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논리적 오류/형식적 오류 (문단 편집) == 전건부정의 오류 및 후건긍정의 오류[anchor(전건부정)][anchor(후건긍정)] == 조건 논증의 경우, 전건을 긍정하여 후건을 긍정하는 것과 후건을 부정하여 전건을 부정하는 경우에는 참이지만, 그 반대의 경우는 오류가 된다. 이 오류는 'A이면 B이다'에서 A → B는 성립하지만 B → A는 성립하지 않을 경우(즉, A와 B가 같지는 않는 경우)에 발생한다. 어떤 명제가 참일 때 그 [[역(동음이의어)#s-1.2|역]]과 [[이#s-3.2]]도 참일 것이라 생각하면 이 오류로 이어진다. 어떤 명제의 역도 참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후건 긍정의 오류가 되고 어떤 명제의 이도 참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전건 부정의 오류가 된다. 다만, 어떤 명제가 참일 때는 그 [[대우#s-4]]도 항상 참이 되므로 후건 부정 논증은 합당하다. '[[필요조건과 충분조건]]을 혼동하는 오류'라고도 한다. P → Q가 참이면 ~Q → ~P(대우)도 참이지만, ~P → ~Q(이)와 Q → P(역)는 참이 될 수도, 거짓이 될 수도 있다. 예를 들어, '장작불에 모래를 끼얹으면 불이 꺼진다.' 라는 명제가 있다면, 장작불에 모래를 끼얹는 것(P)은 불이 꺼지기(Q) 위한 충분조건이 되고, 불이 꺼지는 것(Q)은 장작불에 모래를 끼얹기(P)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. 만약 장작불이 꺼지지 않았다(~Q)고 선언하면 모래를 끼얹지 않았다(~P)라고 할 수 있다. 그러나 모래를 끼얹지 않았다(~P)고 하면(전건부정) 다른 걸 끼얹었거나 다 탈 때까지 기다려서 저절로 꺼졌을(Q) 수도 있다. 또한 장작불이 꺼졌다(Q)고 선언하면(후건긍정) 마찬가지로 모래를 끼얹지 않고 다른 걸 끼얹거나 다 탈 때까지 기다렸을(~P) 수도 있다. 그런데 후건 긍정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인다. 논리적 오류로서의 페이크를 칠 때 쓰는 게 아니고, 어떠한 행동에 담긴 의도를 파악하는데 사용하여 의도에 대한 추리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. 가장 알기 쉬운 예는 정황증거.[* '범인은 사건이 일어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다. 그는 사건 현장에 있었으므로 범인일 수 있다.' 로 100% 확신할 수 없으나 어느 정도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. 이 명제에서는 '[[알리바이|그녀는 사건 현장에 없었다.]] 그러므로 그녀는 범인이 아니다.'가 후건 부정으로서 쓰일 수 있다.] 그 밖에, [[정신승리]]에 주로 써먹는 수법이기도 하다. 주로 [[유사과학]]자[* 위대한 과학자의 새로운 발견은 비웃음을 당한다. / 나는 비웃음을 당한다. / 그러므로 나는 새로운 발견을 한 위대한 과학자이다. [[칼 세이건]]은 [[http://www.brainyquote.com/quotes/quotes/c/carlsagan163043.html|이러한 태도를 경계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.]] ]나 안 팔리는 예술가[* 예술성이 강한 작품은 인기를 끌지 못한다. / 내 작품은 인기를 끌지 못한다. / 그러므로 내 작품은 예술성이 강하다.]가 이러한 변명을 즐겨한다. * 만일 [[수염]]이 있다면 남자이다.[* 그런데 사실 호르몬 이상이 있거나 트랜스젠더거나 기타 특수한 경우에는 여성도 수염이 날 수 있다.] 그는 수염이 없다. 그러므로 그는 남자가 아니다. (전건부정) * 만일 수염이 있다면 남자이다. 그는 남자이다. 그러므로 그는 수염이 있다. (후건긍정) * 기차를 타면 멀리 갈 수 있다. 도희는 기차를 타지 않았다. 그러므로 도희는 멀리 가지 않았을 것이다. (전건부정) * 기차를 타면 멀리 갈 수 있다. 도희는 멀리 여행을 갔다. 그러므로 도희는 기차를 탔을 것이다. (후건긍정) * [[소크라테스|사람은 반드시 죽는다. 나는 사람이 아니다. 그러므로 나는 죽지 않는다.]] (전건부정) *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.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 돌돌이가 죽었다. 그러므로 돌돌이는 사람이다. (후건긍정) * 4의 배수는 [[짝수]]이다. 6은 4의 배수가 아니다. 그러므로 6은 짝수가 아니다. (전건부정) * 4의 배수는 짝수이다. 10은 짝수이다. 그러므로 10은 4의 배수이다. (후건긍정) * [[수원]]은 [[경기도]]의 도시이다. 내 여자친구는 수원에 살지 않는다. 그러므로 내 여자친구는 경기도에 살지 않는다. (전건부정) * [[마포구]]는 서울의 도시이다. 내 할아버지 댁은 서울에 있다. 그러므로 내 할아버지 댁은 마포구에 있다. (후건긍정) * [[월드컵]]에서 1라운드에 3전 전승하면 16강에 간다. 한국은 1라운드 3전 전승에 실패했다. 따라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. (전건부정) * 월드컵에서 1라운드에 3전 전승하면 16강에 간다. 한국은 16강에 갔다. 따라서 한국은 1라운드 3전 전승에 성공했다. (후건긍정) * 선출직 공무원[* 선거를 통해서 취임하는 공무원. 예컨대 도지사, 시장 등]은 [[정치인|정무직 공무원]]이다. 갑은 선출직 공무원이 아니다. 따라서 정무직 공무원이 아니다. (전건부정) * 을은 정무직 공무원이다. 따라서 을은 선출직 공무원이다.[* 정무직 공무원은 선출직 외에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임명직인 장차관, 처장 및 청장 등을 포함한다.] (후건긍정) * 어떤 텔레그램 이용자가 [[n번방]]에 접속했다.아무개는 텔레그램 이용자이다.그러니 아무개도 [[n번방]]에 접속했다.(후건 긍정의 오류) * 어떤 무슬림이 테러를 저질렀다.A는 무슬림이다.그러니 A도 테러를 저질렀다.(후건 긍정의 오류) 다만, P ⇒ Q에서 조건문을 쌍조건문(서로가 서로의 필요충분조건, P ⇔ Q)으로 대치해도 대치된 쌍조건문이 참일 때는 다음 예시와 같이 후건긍정과 전건부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. * 물은 100℃ 에서 끓는다. 물이 100℃ 이다. 따라서 물이 끓는다. (전건긍정) * 물은 100℃ 에서 끓는다. 물이 100℃ 가 아니다. 따라서 물은 끓지 않는다. (전건부정) * 물은 100℃ 에서 끓는다. 물이 끓는다. 따라서 물은 100℃ 이다. (후건긍정) * 물은 100℃ 에서 끓는다. 물이 끓고 있지 않다. 따라서 물은 100℃ 가 아니다. (후건부정)[* 기압차로 인해 물이 120℃정도에서 끓거나 상온에서 끓는 경우가 있어 이게 합당하지 않은 논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, 합당한 논증이란 '''전제를 참으로 가정했을 때''' 결론이 참이 되는 논증이므로 '물은 100℃ 에서 끓는다.'라는 전제가 있는 이 논증은 합당하다.][* 전건부정과 후건긍정의 경우, 물이 100℃ 인 것과 물이 끓는 것은 서로에 대해 필요충분조건이므로 합당한 논증이 된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